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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암 4기,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 생존율·치료·희망 이야기

by 로아*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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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나 폐로 전이됐다고 해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수술, 항암, 표적치료와 면역치료의 발전으로 이제는 완치를 목표로 치료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자세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거나, 늦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4기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있다. 대장암 4기, 희망은 분명 존재한다.

목차

  1. 대장암 4기란 무엇인가
  2.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3. 진단 과정과 병기 판정
  4. 대장암 4기의 치료 전략
  5. 생존율과 재발 가능성
  6. 치료 중 관리와 삶의 질 향상
  7. 대장암 4기, 희망은 있습니다

1. 대장암 4기란 무엇인가

대장암 4기(Stage IV)는 암세포가 대장을 넘어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간, 폐, 복막 등으로 전이되며, 이 시점에서 암은 전신질환의 성격을 띕니다.
이전 병기인 3기까지는 인접 림프절까지만 전이된 상태였다면, 4기는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에 퍼졌다는 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세부 분류 (TNM 분류 기준)

  • Stage 4A: 하나의 장기로만 전이 (예: 간만 전이)
  • Stage 4B: 두 개 이상의 장기로 전이
  • Stage 4C: 복막을 포함한 광범위한 전이

이러한 분류는 치료 전략과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4기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합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대장암 자체로 인한 증상

  • 혈변 또는 검붉은 대변
  • 지속적인 복통, 복부 팽만
  • 잔변감 또는 배변 습관 변화
  • 체중 감소, 식욕 부진
  • 만성 피로, 빈혈

전이 장기 관련 증상

  • 간 전이: 오른쪽 상복부 통증, 황달, 간기능 이상
  • 폐 전이: 기침, 호흡곤란, 흉통
  • 복막 전이: 복수(배에 물이 참), 복부 팽만 증가

환자들은 종종 단순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로 오해하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진단 과정과 병기 판정

①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암의 위치와 조직 유형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결정적인 검사입니다.

② CT, MRI, PET-CT

복부, 흉부, 골반 등을 촬영하여 간·폐·복막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PET-CT는 미세 전이까지 잡아낼 수 있어 수술 가능성 여부 판단에 필수입니다.

③ 혈액검사

  • CEA, CA 19-9 등의 암표지자 수치를 측정
  • 고수치는 재발, 전이의 가능성을 시사

④ 유전자 분석

  • RAS, BRAF, MSI 상태 등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표적치료제 또는 면역항암제 사용 여부 판단

정확한 병기 판정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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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장암 4기의 치료 전략

4기 대장암 치료의 목적은 완치보다는 생존 연장 및 삶의 질 유지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완치를 목표로 한 적극적 치료도 가능합니다.

① 전이 절제 수술 (수술 가능 전이 환자)

  • 간 또는 폐 전이가 1~2개 이하이고 위치가 적절할 경우
    → 대장암 원발병소와 함께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수술 절제

수술 +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합니다. 일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40~50%까지도 보고됩니다.

② 전신 항암치료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항암제로 전신치료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약제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FOLFOX: 5-FU + Leucovorin + Oxaliplatin
  • FOLFIRI: 5-FU + Leucovorin + Irinotecan
  • XELOX: Capecitabine + Oxaliplatin

③ 표적치료제 병용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 특정 단백질을 차단하는 치료제를 병용합니다.

                       약물명                                                 작용기전                                                           대상
베바시주맙 혈관신생 억제 RAS 변이 있음
세툭시맙 EGFR 억제 RAS 변이 없음
파니투무맙 EGFR 억제 RAS 변이 없음
 

표적치료제는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을 수 있습니다.

④ 면역항암제 (특정 조건 하)

  • MSI-High 또는 dMMR 환자에게는 면역항암제 (예: 펨브롤리주맙, 니볼루맙 등) 사용 가능
  • 암세포가 면역반응을 회피하지 못하게 만들어 자가 면역으로 공격


5. 생존율과 재발 가능성

✔ 평균 생존율

대장암 4기의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약 15% 내외입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 치료법, 전이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전이 절제 가능한 경우: 5년 생존율 30~50%
  •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평균 생존기간 20~30개월

✔ 재발 가능성

  • 치료 후 1~2년 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 또는 폐 재발이 가장 흔함
  • 정기적인 CEA 수치 검사, 영상 검사 필수

6. 치료 중 관리와 삶의 질 향상

4기 환자들은 항암치료의 반복, 체력 저하,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통증·영양·심리 지원

  • 진통제(마약성 포함), 진토제, 영양 보충
  • 암상담 센터 통한 심리 치료, 동료환자 네트워크 연결

▶ 식생활 관리

  • 위생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단
  • 설사·변비 등 부작용에 맞는 음식 조절
  • 수분 충분히 섭취, 음주·흡연 금지

▶ 운동과 생활 리듬

  •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권장
  • 수면·기상 시간 일정하게 유지
  • 가능하면 일상 유지하며 삶의 질 회복 시도

7. 대장암 4기, 희망은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4기"라는 말에 좌절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은 기적 같은 회복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이 병소가 적고,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제를 적용하면 장기 생존과 완치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삶의 의지를 놓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환자들이 4기 진단 후 삶을 되찾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출처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
  • 대한종양내과학회 가이드라인
  • NCCN Guidelines Colon Cancer v2024
  •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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