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4기 진단을 받게 되면 마음이 급격히 무거워진다. 그러나 갑상선암 4기는 다른 암의 말기와는 달리,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옵션도 다양한 편이다. 특히 조기 진단 후에도 예외적으로 4기로 전이되는 경우,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로 삶의 질과 생존 기간 모두 연장할 수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포기’가 아니라, ‘대응’이다.
갑상선암 4기, 희망은 분명 존재하며 여전히 싸워볼 수 있다.
목차
- 갑상선암 4기의 정의
- 주요 증상 및 전이 양상
- 진단 과정 및 검사항목
- 치료 방법: 맞춤형 다학제 접근
- 생존율과 예후
- 삶의 질을 높이는 관리 전략
- 갑상선암 4기, 희망을 향한 실천
1. 갑상선암 4기의 정의
갑상선암 4기는 암이 원격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한다.
주로 전이되는 장기는 다음과 같다.
- 폐 (가장 흔함)
- 뼈
- 간
- 뇌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음)
특히 55세 이상 환자에서 전이가 확인되면 자동으로 4기로 분류된다.
암의 조직학적 분화 상태(예: 미분화암, 수질암 등)에 따라 예후는 크게 달라진다.
2. 주요 증상 및 전이 양상
전이가 일어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 폐 전이
- 기침, 호흡 곤란, 흉통, 피 섞인 가래
● 뼈 전이
- 뼈 통증, 골절, 활동 제한
● 간 전이
- 복부 팽만, 황달, 피로감 증가
● 뇌 전이
- 두통, 시야장애, 신경학적 이상
전이가 진행되면 일반적인 갑상선암 증상 외에도 전신 피로감,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 동반된다.
3. 진단 과정 및 검사항목
갑상선암 4기의 진단은 보다 정밀한 검사로 이루어진다.
- 초음파 및 FNA(세침흡입세포검사)
- 혈액검사(TSH, Tg, 칼시토닌)
- 전신 CT / MRI / PET-CT
- RAI 전신 스캔 (요오드 치료 가능성 평가용)
- 조직검사 및 유전자 변이 검사 (BRAF, TERT 등)
특히 요오드 치료가 가능한 분화암(유두암, 여포암)과 불가능한 미분화암의 구분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4. 치료 방법: 맞춤형 다학제 접근
갑상선암 4기 치료는 전이 부위, 암의 종류, 요오드 흡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 방사성 요오드 치료 (RAI)
- 전신 요오드 흡수 가능할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
- 치료 전 저요오드 식이 필요
- 치료 후 전신 요오드 스캔으로 반응 확인
🔶 TSH 억제 요법
- 갑상선 호르몬제 고용량 투여로 암세포 증식 억제
- 생존율 향상에 도움
🔶 분자표적치료제 (예: 렌바티닙, 소라페닙)
- 요오드 비흡수성 전이암에 사용
- 폐·간·뼈 전이에 효과
- 부작용 모니터링 필수
🔶 외과적 절제 수술
- 전이 병소가 국한된 경우 일부 절제 가능
- 뼈 전이나 국소 침범 시 통증 완화 목적의 수술도 고려
🔶 방사선 치료
- 뼈나 뇌 전이에 효과적
- 통증 조절 및 기능 보존 목적
🔶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중)
- 일부 진행성 갑상선암에 시도되고 있음
5. 생존율과 예후
갑상선암 4기의 예후는 전이 부위와 치료 반응에 따라 다르다.
- 5년 생존율: 평균 50~70% 수준
- 요오드 치료 반응 좋은 유두암·여포암: 70~80% 이상
- 미분화암, 수질암, 요오드 비흡수성 암종: 5년 생존율 낮음 (20~40%)
하지만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 기간과 삶의 질 모두 크게 향상되고 있다.
6. 삶의 질을 높이는 관리 전략
갑상선암 4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생존이 아닌 삶의 질 유지이다.
✔ 규칙적인 치료 일정 유지
- 치료 중단 없이 지속적인 병원 관리 필요
✔ 부작용 조절
- 식욕저하, 체중감소, 피로, 변비 등은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
✔ 식이요법
- 고단백 저지방 식단
- 신선한 야채, 과일, 수분 섭취 강화
- 요오드 섭취 조절 (치료 여부에 따라)
✔ 심리적 지원
- 가족·친구·전문 상담가와의 소통
- 암 경험자 커뮤니티 활용
✔ 운동과 재활
- 통증 범위 내에서 가능한 걷기, 스트레칭
- 근력 유지는 일상 복귀에 매우 중요
7. 갑상선암 4기, 희망을 향한 실천
갑상선암 4기는 물론 쉽지 않은 병기이지만, 치료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병기다. 요오드 치료의 반응 여부, 분자 표적 치료제의 활용 가능성, 그리고 환자의 치료 의지와 관리 습관이 모두 예후에 영향을 준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암’이라는 단어에 압도되지 않고
내 몸과 의료진을 믿으며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갑상선암 4기,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다.
출처
- 국립암센터 갑상선암 정보 (https://www.cancer.go.kr)
-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임상지침
- 서울아산병원 갑상선암센터
- 한국내분비학회 고위험 갑상선암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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