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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암 개복수술, 언제 필요한가? 방법부터 회복까지 상세 가이드

by 로아*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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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조기 진단 시 생존율이 높은 암이지만, 종양이 크거나 진행이 빠른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다.
이 중 가장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 바로 **개복수술(개복 대장 절제술)**이다.
복부를 절개하여 장과 병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 과정, 장점과 단점, 회복 관리법, 그리고 환자 사례와 의료자료 기반 정보까지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개복수술이란 무엇인가
  2. 대장암에서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
  3. 개복수술의 실제 진행 과정
  4. 개복수술의 장점과 단점
  5.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6. 실제 환자 사례
  7. 출처 및 참고자료

1. 개복수술이란 무엇인가

개복수술(open colectomy)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가장 전통적인 외과적 수술 방법 중 하나이다.
복부를 절개하여 직접 병변과 대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포함해 일정 부분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처럼 장비를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과 달리, 정확한 시야 확보와 손 조작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2. 대장암에서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

대장암 환자라고 해서 모두 개복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개복수술이 권장되거나 불가피하게 선택된다.

  • 암 병기가 진행된 경우 (3기 이상)
  • 종양이 크고 장기 주변 조직과 유착된 경우
  • 장폐색, 천공, 출혈 등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
  • 이전 수술 등으로 복부 유착이 심하여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
  • 복강경 수술 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개복으로 전환한 경우

즉, 개복수술은 암의 진행 정도환자의 복부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선택지이다.


3. 개복수술의 실제 진행 과정

  1. 절개 및 노출
    일반적으로 배꼽 중심 또는 하복부를 중심으로 15~25cm 정도 절개한다.
  2. 종양 부위 절제
    종양이 포함된 대장을 일정 범위 포함하여 절제하고, 인접 림프절도 12개 이상 광범위하게 제거한다.
  3. 문합 또는 장루 조성
    절제 후 남은 장과 장을 이어 붙이거나, 필요시 장루(인공항문)를 조성한다.
  4. 복부 봉합 및 배액관 설치
    출혈 및 감염 방지를 위한 배액관을 삽입하고 복부를 봉합한다.
  5. 회복 관찰 및 추가 치료 계획 수립
    병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 등 보조 요법 계획이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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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복수술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넓은 절개로 암세포 및 주변 조직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 가능
  • 진행된 암이나 복잡한 구조의 장기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절제 가능
  • 다른 장기 침범이 의심될 경우 즉시 확인 및 추가 절제 가능

단점

  •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음
  • 절개 부위가 커 흉터가 남고, 감염 가능성이 있음
  •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일상생활 복귀가 지연될 수 있음
  • 장유착, 탈장,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복강경보다 높음

5.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개복수술 이후 회복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다.

  • 식이 조절: 수술 직후 금식 상태를 유지하며, 이후 미음 → 죽 → 부드러운 밥 등 단계적으로 식단을 회복해야 한다.
  • 배변 관찰: 대장 기능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배변 횟수, 상태, 불편감 등을 체크한다.
  • 복대 착용: 복부 보호 및 탈장 예방을 위해 복대 착용이 권장된다.
  • 조기 보행: 혈전 예방과 장운동 촉진을 위해 수술 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 장루 관리: 장루가 설치된 경우에는 전문 교육을 받고 정기적으로 교환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6. 실제 환자 사례

환자 정보

  • 성별/나이: 남성 / 67세
  • 진단명: 좌측 대장암 (병기 3기)
  • 주요 증상: 2개월간의 혈변 및 배변 횟수 증가
  • 수술 방식: 개복 좌측 대장절제술 + 림프절 18개 절제
  • 결과: 림프절 3개에서 전이 발견 → 병기 3기 확정
  • 후속 치료: FOLFOX 보조 항암치료 6개월 시행
  • 현재 상태: 수술 후 2년 경과, 정기검진상 무재발 상태 유지 중

해당 사례는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공개 사례를 요약한 것으로, 병기 3기 이상 환자에게 개복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7. 출처 및 참고자료

  • 서울대학교병원 암정보센터 (https://www.snuh.org)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
  • 대한대장항문학회 임상 가이드라인
  • NEJM. "Open vs. Laparoscopic Colectomy in Colon Cancer". 2013.
  • 대한암협회, 대장암 환자 회복 가이드북

병기, 체력, 병변 위치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비록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지만, 개복수술은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이다.
특히 암이 진행되었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개복수술이 오히려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수술 자체뿐만 아니라, 이후의 회복 관리와 식이조절, 정기검진이다.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회복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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