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장암

대장암 수술 후 후유증 7가지 – 꼭 알아둬야 할 정보

by 로아* 2025. 7. 16.
반응형

대장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거치면 몸과 마음에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남게 된다.
이러한 후유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대장암 치료 이후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 7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회복을 위한 팁도 함께 정리해본다.


1. 장기 기능 변화

대장 절제 수술 후 가장 먼저 겪는 변화는 배변 습관의 변화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일이 흔하다.
특히 직장 부위에 가까운 절제술을 받은 경우, 배변 조절이 어렵거나 때때로 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완화되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적으로 불편함이 남는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 좌욕, 배변일지 작성 등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2. 영양 흡수 문제

대장과 소장의 일부가 절제되면 영양분 흡수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짧은창자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이 발생할 경우 지속적인 설사와 체중 감소, 전해질 불균형, 영양 결핍 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 B12, 철분, 칼슘 등이 부족해지면 빈혈이나 골다공증 등의 2차 문제도 나타난다.

회복을 위해선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 필요시 경구 영양 보충제나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식단을 계획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복부 수술 후 합병증

복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후유증 중 하나는 장 유착이다.
장과 장 사이, 혹은 복벽과 장이 달라붙어 장폐색이나 복통, 복부 팽만감을 유발한다.
또한 복압이 높아지면 복부 탈장이 생기거나, 수술 부위에 감각 저하 또는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복대를 착용하거나 복부 근력 회복을 위한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장폐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반응형

4. 항암 치료의 장기 부작용

항암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말초신경병증으로,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한 감각 이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만성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불면증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회복을 위해선 충분한 휴식, 가벼운 유산소 운동, 체력 보강을 위한 단백질 섭취 등이 중요하다.
필요할 경우에는 통증 클리닉이나 재활의학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5. 심리적 후유증

대장암을 겪은 많은 환자들이 우울감이나 불안감, 무기력 등을 호소한다.
치료 과정의 고통, 재발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관계에서의 위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부 환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거나, 암 경험자 모임,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적인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과의 소통 역시 심리적 회복에 큰 힘이 된다.


6. 삶의 질 변화

수술 및 치료의 여파로 성기능 저하, 배뇨 장애, 생식 능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자존감 저하, 부부 관계의 갈등, 사회적 고립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성기능 클리닉, 부부 상담,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삶의 질을 점차 회복해나갈 수 있다.
복직과 일상 복귀를 위한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긍정적인 선택이다.


7. 정기 검진과 재발 관리

대장암은 치료 후 3~5년 내에 재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은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장내시경, 복부 CT, 혈액 검사(CEA 등) 를 통해 재발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복통, 변색, 체중 변화 등 작은 신호를 민감하게 관찰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후유증도 치료의 연속이다

대장암 치료는 병의 제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치료 이후 남는 후유증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진정한 회복의 관건이다.
정기 검진, 균형 잡힌 식사, 심리적 지지, 운동과 재활이 함께 이루어질 때, 암 이후의 삶도 건강하고 의미 있게 이어질 수 있다.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만의 회복 속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