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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간암 면역항암제 총정리: 간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

by 로아*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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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는 고통스럽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는 다르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혁신적인 치료법, 간암에서도 그 가능성이 점차 입증되고 있다. 지금부터 간암에서 사용되는 면역항암치료의 종류, 효과, 조건, 부작용까지 모두 설명해 보겠다.

1. 간암 면역항암치료란?

면역항암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스스로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며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반면,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면역을 회피하는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다시 '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특히 **간세포암(HCC)**은 면역관문 분자(PD-1, PD-L1)를 활용해 면역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 표적을 겨냥한 면역항암제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치료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 사용되는 간암 면역항암제 종류

현재 간암에 승인되거나 임상시험 중인 주요 면역항암제는 다음과 같다:

  • 아테졸리주맙 (Atezolizumab): PD-L1을 차단하는 약제
  • 듀발루맙 (Durvalumab): PD-L1 억제제로, 간암에서 점차 사용이 증가
  • 니볼루맙 (Nivolumab): PD-1 억제제, 간암 2차 치료제로 FDA 승인
  •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PD-1 차단제로 고식적 치료 후 사용 가능
  • 트레멜리무맙 (Tremelimumab): CTLA-4 억제제,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

특히 듀발루맙 +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최근 국내외에서 간암 치료에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테졸리주맙 + 베바시주맙 병용요법도 1차 치료제로 활발히 쓰이고 있다.


3. 치료 원리 및 작용 방식

면역항암제는 크게 두 가지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1. PD-1/PD-L1 억제
    암세포는 PD-L1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해 T세포(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한다.
    PD-1 혹은 PD-L1을 억제하면 T세포가 암세포를 다시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된다.
  2. CTLA-4 억제
    CTLA-4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차단하면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진다.
    주로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는 간암을 장기적으로 통제하거나 일부에서는 완치 가능성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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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암에서의 치료 효과 및 임상데이터

  • 아테졸리주맙 +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2020년 IMbrave150 연구에 따르면 기존 소라페닙(Sorafenib)보다 생존율이 더 높고 부작용도 적다.
    • 전체 생존기간(OS): 19.2개월
    • 무진행 생존기간(PFS): 6.8개월
  • 니볼루맙 단독요법:
    간암 2차 치료제로 FDA 승인.
    20% 내외의 반응률과 장기 생존 가능성을 보였다.
  • 듀발루맙 + 트레멜리무맙 병용 (HIMALAYA 연구):
    기존의 소라페닙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개선되었으며,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 전체 생존기간(OS): 16.4개월

면역항암제는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반응하는 환자에겐 매우 강력한 무기'라는 특징을 가진다.


5. 간암 면역항암치료 적응 병기 및 조건

면역항암치료는 주로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고려된다:

  • 병기:
    간암 중기(BCLC B) 또는 말기(BCLC C) 병기에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수술이나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에 권장된다.
  • 기저 질환 및 간 기능 상태:
    면역항암제는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Child-Pugh C 등)에서는 부작용 위험이 커져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Child-Pugh A 상태에서 가장 적합하다.
  •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또는 기존 표적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사용된다.
  • 혈관 침범 또는 전이가 있는 경우도 면역항암제를 고려하는 조건이 된다.

6. 면역항암제 부작용 및 관리법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편이나, **면역 관련 이상반응(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s)**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피부 발진, 가려움증
  • 설사 또는 대장염
  • 갑상선 기능 이상 (저하증 또는 항진증)
  • 간 수치 상승 (간염)
  • 폐렴, 호흡 곤란
  • 피로감, 근육통

▶ 관리 방법:

  • 치료 중 혈액검사와 간기능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이상 증상 발생 시에는 스테로이드 치료면역억제제 병행이 필요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은 절대 자가 치료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통한 대응이 필수이다.

7. 치료 비용 및 보험 적용 여부

면역항암제는 고가의 치료제다. 아테졸리주맙, 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등은 회당 수백만 원에 이르며, 병용요법 시 비용은 더 증가한다. 그러나 국내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급여가 적용되며, 2022년 이후로는 특정 병기에서의 면역항암제 사용도 보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항암제의 급여 여부는 병기, 치료 순서(1차/2차), 기존 치료 실패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면역항암제는 간암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반응하는 환자에게는 생존 기간의 획기적인 연장삶의 질 향상이라는 희망을 가져다준다. 진행성 간암이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면역항암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꼭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보길 권한다.

 

 

간암 항암치료 :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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