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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간암 표적치료제 총정리 – 종류부터 효과, 부작용까지

by 로아*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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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 중 하나다. 특히 진행된 간암에서는 일반적인 항암치료보다 표적치료제가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유전자 변이나 신호 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작용하는 표적치료제는 기존 치료법보다 정밀하고, 일부 환자에게는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간암에 사용되는 주요 표적치료제의 종류와 기전, 효과, 부작용, 비용 등을 정리해 보겠다.

1. 간암에서의 표적치료란?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물로, 건강한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신 항암요법이다. 간암에서 표적치료는 주로 진행성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환자에게 적용된다. 표적은 암세포의 혈관 신생, 성장인자 수용체,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 등이다.


2. 표적치료제는 어떤 병기에서 사용 가능한가?

간암에서 표적치료제는 모든 병기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진행성 간세포암' 혹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치료에 실패한 경우’ 등 특정 조건에서 사용된다.

 

간암 1기~2기 (초기 간암)

  • 일반적으로 수술(간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FA),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우선
  • 이 시기에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음
  • 예외: 치료 불가능하거나 환자 상태가 수술/국소요법에 부적합한 경우 제한적으로 고려

간암 3기 (국소 진행성 간암)

  • 일부 수술 가능하지만, 혈관 침범 또는 다발성 병변일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전환됨
  • TACE 또는 방사선치료 후 반응이 없을 경우, 표적치료제 고려
  • 면역항암제와 병용한 표적치료가 1차 치료로 사용되기도 함 (예: 아테졸리주맙 + 베바시주맙)

간암 4기 (원격 전이 존재)

  • 수술 불가 및 고식적 치료 대상
  • 표적치료제가 1차 또는 2차 치료의 핵심 옵션
  • 소라페닙(Sorafenib), 렌바티닙(Lenvatinib) 등은 1차 치료로,
    레고라페닙(Regorafenib), 카보잔티닙(Cabozantinib)은 2차 이후 사용됨
  • AFP 수치가 높은 경우 라무시루맙(Ramucirumab) 사용 가능

재발 간암 또는 TACE 불응 환자

  • 초기 치료 후 재발한 경우나 TACE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도 표적치료 가능
  • 이 경우 표적치료 단독 혹은 면역치료와 병용 가능

3. 간암 표적치료제 종류 (최신 기준)

(1) 소라페닙 (Sorafenib, 네시나)

  • 최초의 간세포암 표적치료제
  • VEGFR, PDGFR, Raf-kinase 억제 작용
  • 1차 치료제로 사용
  • 복용 방법: 경구제

(2) 렌바티닙 (Lenvatinib, 렌비마)

  • VEGFR, FGFR, PDGFR, RET, KIT 억제
  • 소라페닙과 유사한 역할이나, 진행성 간암에서 비열등한 효과 입증
  • 1차 치료제로 대체 가능
  • 복용 방법: 경구제

(3) 레고라페닙 (Regorafenib, 스티바가)

  • 소라페닙 이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게 사용
  • VEGFR, TIE2, FGFR 등 다양한 표적 차단
  • 2차 치료제

(4) 카보잔티닙 (Cabozantinib, 카보메틱스)

  • MET, VEGFR2, AXL 등 다양한 경로 차단
  • 기존 치료 실패 환자 대상

(5) 라무시루맙 (Ramucirumab)

  • 단일클론항체, VEGFR-2에 작용
  • AFP(알파태아단백)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적합
  • 주사제로 투여

4. 표적치료제 효과

  • 소라페닙: 생존기간 약 10~11개월로 연장, 종양 축소보다는 진행 억제 효과
  • 렌바티닙: 소라페닙보다 높은 무진행 생존기간(PFS)
  • 레고라페닙: 소라페닙 실패 후 평균 생존기간 10.6개월
  • 카보잔티닙: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생존율 향상
  • 라무시루맙: AFP ≥400 ng/mL인 환자에서 생존기간 연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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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간암 표적치료제 임상데이터

  • REFLECT Study (렌바티닙 vs 소라페닙):
    무진행 생존기간(PFS) 렌바티닙 7.4개월 vs 소라페닙 3.7개월
  • RESORCE Study (레고라페닙):
    소라페닙 실패 후 생존기간 10.6개월, 위약군 7.8개월
  • CELESTIAL Study (카보잔티닙):
    생존기간 10.2개월 vs 위약군 8.0개월

6. 표적치료제 부작용

  • 소라페닙: 손발 피부 반응, 고혈압, 설사, 탈모
  • 렌바티닙: 고혈압, 단백뇨, 피로, 식욕 저하
  • 레고라페닙: 피로, 간효소 상승, 구역
  • 카보잔티닙: 구내염, 피로, 간수치 상승
  • 라무시루맙: 고혈압, 출혈, 단백뇨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이지만, 간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주치의와 상시 상담이 중요하다.


7. 표적치료제 비용

  • 보험 적용 시: 월 30~60만 원 내외 (약제에 따라 상이)
  • 비보험 시: 월 수백만 원 이상
  • 병용요법 포함 시 비용 증가 가능
  • 간암은 고가 치료가 많아 산정특례 등록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음

8. 표적치료제와 병용치료

  • 면역항암제와 병용치료가 최근 각광
    예: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요법
  • 병용 시 반응률 향상, 생존률 증가 가능

9. 표적치료의 미래

표적치료는 간암 치료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점점 더 다양한 유전자 타깃이 연구되고 있다. 앞으로는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으로 발전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적인 진단과 유전자 검사, 그리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암 항암치료 :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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