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원위부 췌장절제술이란?
- 어떤 환자에게 시행되나요?
-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 수술 후 회복 과정은?
- 합병증 및 주의할 점
- 수술 후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 마무리: 예후와 다음 단계
1. 원위부 췌장절제술이란?
원위부 췌장절제술(영어: Distal Pancreatectomy)은 췌장의 몸통(body) 또는 꼬리(tail) 부위에 생긴 종양이나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부위는 소화효소를 만드는 기능이 강한 영역이지만, 상대적으로 복잡한 혈관 구조가 적고, 주변 장기와의 연결도 적어 휘플 수술보다 수술 범위가 좁고 수술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2. 어떤 환자에게 시행되나요?
원위부 췌장절제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됩니다:
- 췌장 체부 또는 미부(꼬리) 쪽에 생긴 암
- 낭종성 종양 (예: 장액성 낭선종, 점액성 낭성종양 등)
- 신경내분비종양 (호르몬성 종양 포함)
- 전암성 병변이 발견된 경우
특히 건강검진이나 복부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낭종에서 자주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3.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원위부 췌장절제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2~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절제 범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표준 원위부 절제술: 췌장 일부만 절제
- 비장 동반 절제술: 비장(spleen)을 함께 절제 (가장 흔한 형태)
- 비장 보존 수술: 면역력 유지가 중요한 경우, 비장을 남기고 췌장만 절제
📌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이유는?
비장은 췌장 꼬리와 매우 밀접한 혈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종양의 침범 가능성이나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또는 로봇 수술로도 가능하며,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수술 후 회복 과정은?
보통 수술 후 7~14일 정도 입원하게 되며, 회복 경과에 따라 식사 시작 시점이 조절됩니다.
초기 회복 단계
- 수술 후 1~2일간 금식
- 복부 통증, 피로, 일시적 미열 가능
- 배액관(드레인) 유지 필요
식사 재개
- 유동식 → 죽 → 일반식 순으로 진행
- 소화기능 회복 여부에 따라 식사 속도 조절
퇴원 후 관리
- 체중 감량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
- 활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점차 늘리기
- 수술 후 4~6주 사이 외래 방문 및 추적 검사 진행
5. 합병증 및 주의할 점
비교적 안정적인 수술이지만,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췌장액 누출: 췌장 절단면에서 소화효소가 새어 나오는 현상
- 복강 내 출혈 또는 감염
- 비장 제거에 따른 면역력 저하 (비장 동반 절제 시)
- 당 조절 이상 (췌장 기능 일부 상실로 인한 일시적 또는 지속적 고혈당)
합병증 위험은 수술 전 건강 상태, 췌장 조직의 특성, 병원의 경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6. 수술 후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소화효소 보충제 복용: 소화기능이 저하될 경우
- 식사 조절: 자극적 음식, 지방 많은 음식은 피하기
- 당 수치 모니터링: 일부 환자는 경증 당뇨가 생길 수 있음
- 예방접종 필요: 비장 절제 시 폐렴, 수막염, 독감 등에 대한 백신 접종 권장
7. 마무리: 예후와 다음 단계
원위부 췌장절제술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수술입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된 낭종성 병변이나 국소 종양이라면,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악성종양의 경우, 수술 후에도 병리결과에 따라 보조 항암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CT 및 종양표지자 검사(CA 19-9 등)**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해야 합니다.
📌 TIP:
- 수술 전, 후 모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합니다.
- 수술 가능 여부, 비장 보존 여부, 복강경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확인하세요.
📝 정리하면:
원위부 췌장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은 췌장 꼬리 또는 몸통에 생긴 병변을 제거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술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완치 또는 장기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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