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전췌장절제술이란 무엇인가요?
- 어떤 상황에서 시행하나요?
- 수술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수술 후 일어나는 변화들
- 전췌장절제술의 장단점
- 회복 후 관리 포인트
- 마무리: 전췌장절제술,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1. 전췌장절제술이란 무엇인가요?
**전췌장절제술(Total Pancreatectomy)**은 말 그대로 췌장을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췌장은 인슐린 분비와 소화효소 생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이 수술은 휘플수술(췌십이지장절제술)이나 원위부 췌장절제술처럼 부분 절제가 아닌, 췌장 전체를 포함해 주변 장기 일부(담낭, 십이지장, 비장 등)까지 제거하는 대규모 수술입니다.
2. 어떤 상황에서 시행하나요?
전췌장절제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고려됩니다:
- 췌장 전체에 병변이 퍼져 있는 경우
- 다발성 종양(췌장 전반에 걸쳐)
- 광범위한 암 침범 (조직학적으로 구분 어려울 때)
- 췌장 내분비종양이 유전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 재발 위험이 높은 전암성 병변이 넓게 퍼져 있을 때
즉, 국소적인 절제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렵거나,
잔존 췌장에 병변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시행됩니다.
3. 수술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약 6~10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제거되는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췌장 전체 (머리 + 몸통 + 꼬리)
- 십이지장
- 담낭 및 담도 일부
- 비장 (대부분 함께 제거됨)
- 위의 일부 (위 보존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
췌장이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인슐린 및 소화효소가 전혀 분비되지 않게 되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필수로 병행됩니다.
4. 수술 후 일어나는 변화들
췌장을 모두 제거하면 신체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① 인슐린 분비 불가 → 인공 당 조절 필수
- 수술 직후부터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 기존 당뇨가 없던 환자도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생깁니다.
- 혈당 변동이 심해, 철저한 자기관리와 혈당 측정이 중요합니다.
② 소화효소 결핍 → 소화효소제 복용
- 췌장효소가 없어져 음식 소화가 어려워짐
- 췌장 효소제 복용으로 보완 (식사마다 함께 복용)
③ 체중 감소, 피로
- 초기에는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으며,
- 영양 관리 및 고열량 식단이 필요합니다.
5. 전췌장절제술의 장단점
✅ 장점 | - 광범위 병변 완전 제거 - 재발 위험 최소화 - 일부 유전성 질환의 예방 가능 |
⚠️ 단점 | - 평생 인슐린 및 효소제 필요 - 당 조절 어려움 - 비장 제거 시 면역력 감소 가능성 |
즉,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그만큼 강력한 사후관리와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6. 회복 후 관리 포인트
전췌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단순히 수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술 후 생활 관리는 ‘제2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주사
- 수술 직후부터 하루 여러 차례 주사가 필요
- 지속형 + 속효성 인슐린 병용이 일반적
-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정기 체크 필수
📌 췌장효소제 복용
- 음식과 함께 매번 복용
- 복통, 설사, 체중감소 방지에 도움
📌 식사 관리
- 고열량, 고단백, 저당질 식사
-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 필요
- 알코올, 고지방 음식은 피하기
📌 예방접종
- 비장 제거 시, 감염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수막구균, 독감 백신 필요
7. 마무리: 전췌장절제술,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전췌장절제술은 단순한 장기 제거 수술이 아닌,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의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꾸준한 자기관리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전문가 조언 필수!
전췌장절제술은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며,
경험 많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 정리하면:
전췌장절제술(Total Pancreatectomy)은 췌장을 전부 제거하는 대규모 수술이지만,
재발 위험을 낮추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다만 수술 이후 평생 지속적인 혈당, 소화관리, 면역 관리가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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