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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위암 항암 부작용 총정리

by 로아*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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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는 위암 극복을 위한 핵심 치료법 중 하나지만, 신체 전반에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단순한 피로부터 심각한 혈액 이상, 소화기 장애까지 환자마다 겪는 고통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어떤 부작용이 언제, 왜 발생하는지를 알면 미리 대비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항암제 별 부작용과, 그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법까지 총정리했다.


1. 위암 항암제 종류에 따른 부작용 유형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각각의 약물은 작용 방식이 다르기에 부작용 양상도 다르다.

1) 세포독성 항암제 부작용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로, 암세포뿐 아니라 빠르게 자라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흔하다.

대표 약물:

  •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5-FU)
  • 시스플라틴(Cisplatin)
  •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 도세탁셀(Docetaxel)
  • 파클리탁셀(Paclitaxel)

주요 부작용:

  • 오심·구토: 시스플라틴 계열에서 특히 심함. 항구토제 병행 필요.
  • 탈모: 모낭 세포에도 영향, 도세탁셀·파클리탁셀에서 빈번.
  • 설사 또는 변비: 소화관 점막이 손상되어 나타남.
  • 구내염: 입안 염증과 통증, 식욕 저하 유발.
  • 말초신경병증: 손발 저림, 타는 듯한 통증. 옥살리플라틴이나 탁셀 계열에서 흔함.
  • 골수억제: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수치 감소로 감염, 출혈 위험 증가.
  • 피로감: 전신 에너지 고갈 느낌. 치료가 누적될수록 심화.

부작용 발생 시기:

  • 항암 시작 후 1~3일 이내 구토, 피로
  • 1~2주 후 탈모, 구내염
  • 2~3주 후 혈액 수치 저하

2) 표적치료제 부작용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공격하지만, 그 표적이 일부 정상 세포에도 존재해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 약물:

  •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 HER2 양성
  • 라마시루맙(Ramucirumab) – 혈관신생 억제
  • 젤루카투주맙(Zolbetuximab) – CLDN18.2 표적

주요 부작용:

  • 심장 기능 저하: 트라스투주맙 장기 투여 시 드물게 발생. 정기 심초음파 검사 필수.
  • 고혈압: 라마시루맙에서 흔함. 고혈압 약물 병용 필요.
  • 단백뇨: 콩팥 기능 모니터링 필수.
  • 피부 발진, 가려움: 일부 표적항암제에서 경미한 피부 트러블.
  • 출혈 위험: 혈관 억제 기전과 관련.

특징:

  •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부작용 강도는 낮지만,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유형이 많다.
  • 다른 약물과 병용될 경우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증폭될 수 있음.

3) 면역항암제 부작용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약물이지만, 과활성화된 면역이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면역관련 이상반응(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라고 한다.

대표 약물:

  •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 니볼루맙(Nivolumab)

주요 부작용:

  • 피부 발진, 가려움
  • 갑상선염: 피로, 체중 변화, 심박수 이상 등
  • 폐렴(면역매개 폐렴): 기침, 호흡곤란. 조기 진단이 중요.
  • 간염: AST/ALT 상승, 황달 증상
  • 장염: 설사, 복통, 탈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로 조절 가능하나, 치료 시기 놓치면 중증화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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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암 부작용의 관리법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약물만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은 환자의 관리 능력이 치료의 지속성을 좌우하게 된다.

 

오심·구토

  • 항암 전후로 **항구토제(온단세트론, 팔로노세트론 등)**를 사용
  •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위를 비우지 말고 소량씩 자주 먹기

탈모

  • 치료 2~3주 후 시작되며 치료 종료 후 다시 자람
  • **두피 냉각 요법(ice cap)**으로 일부 예방 가능
  • 미리 가발 준비 또는 두건 착용 고려

구내염

  • 식염수 가글, 생리식염수 자주 사용
  • 매운 음식, 단단한 음식 피하고 미음·죽 권장
  • 칫솔은 부드러운 소재 사용

말초신경병증

  • 손발 따뜻하게 유지하고 자극 피하기
  • 비타민 B군 보조제 복용
  • 심할 경우 약제 감량이나 중단 검토

골수억제

  •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 백혈구 수치 낮을 때는 외출·생식 식품 주의
  • 필요시 G-CSF 주사로 백혈구 생성 촉진

피부 부작용

  • 보습제, 항히스타민제 사용
  • 햇빛 차단, 땀과 먼지 관리
  • 심할 경우 피부과 협진 필요

3. 항암 후 장기 부작용

항암 종료 후에도 몇 달~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 심장독성: 트라스투주맙, 시스플라틴 등 → 정기 심초음파 필요
  • 신경병증: 옥살리플라틴 → 6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 이차암 발생 가능성: 드물지만 면역이 억제되면 새로운 암 발병 위험 증가

4. 부작용 때문에 항암을 중단해야 할까?

많은 환자가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항암을 계속 못하겠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사전 예방 및 조기 관리로 극복 가능하다.

  • 항암 중단은 마지막 수단
  • 부작용 심하면 약제 감량, 치료 주기 조절, 보조약 병용 등 다양한 대안 존재
  • 주치의와 충분히 소통하여 치료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부작용은 ‘극복 대상’이지 ‘포기 이유’가 아니다

항암 부작용은 분명 괴롭고 때론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치료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무작정 버티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미리 알고 준비하는 자세이다. 요즘은 부작용을 줄이는 지원요법도 훨씬 발전해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항암을 이어갈 수 있다. 혼자 견디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출처

  • 국립암센터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 대한종양내과학회 항암요법 권고
  • 식약처 의약품 통합정보
  • 항암환자 부작용 관리 연구논문 (JCO,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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