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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위암 4기 총 정리, 희망은 존재한다

by 로아*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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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4기 진단을 받았을 때 누구나 ‘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최신 의학은 이 병기의 의미를 바꿔가고 있다. 치료 기술은 발전했고,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는 일부 환자에게 장기 생존, 심지어 완치를 기대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정확한 정보’이다. 위암 4기, 결코 가망 없는 병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하나씩 짚어보자.

1. 위암 4기 증상 – 다양한 신호

위암 4기는 암세포가 위를 넘어 간, 폐, 복막,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단순한 위 증상에 그치지 않고, 전신적으로 다양한 이상이 나타난다.

  • 복통 및 식후 통증: 암이 위 장벽을 넘어 확장되면서 주변 장기를 자극하거나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 체중 급감: 암세포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식욕도 저하되면서 급격한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
  • 구토, 토혈 또는 흑색변: 위 점막 손상으로 인한 출혈 증상이다.
  • 복수 및 복부 팽만감: 복막 전이 시 복수(배 안에 물이 참)가 차며,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 황달 증상: 간 전이가 있을 경우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 기침 및 호흡 곤란: 폐 전이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
  • 골 통증 또는 마비 증상: 뼈나 뇌로 전이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경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증상이 혼합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 위암 4기 진단방법 – 전신 확인이 필수

위암 4기의 진단은 단순히 위 내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암의 ‘전이 범위’까지 확인해야 하므로 전신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 위내시경 및 생검: 위암의 위치와 크기, 조직 형태를 확인하기 위한 기본 검사이다.
  • 복부 CT: 간, 림프절, 복막 등 복강 내 전이 유무를 판단한다.
  • 흉부 CT: 폐 전이나 림프절 전이 확인에 필수적이다.
  • PET-CT: 암세포의 활성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미세전이나 의심부위 평가에 효과적이다.
  • MRI: 간 또는 뇌 전이 의심 시 사용된다.
  • 혈액검사 및 종양표지자 검사 (CEA, CA 19-9): 치료 반응 및 예후 판단에 사용된다.
  • 복수천자 검사: 복수가 찼을 경우, 세포를 확인하여 복막 전이 여부를 판단한다.

3. 위암 4기 전이 – 어디로, 어떻게 퍼지는가?

위암 4기에서 중요한 핵심은 전이된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 간 전이: 가장 흔한 전이 부위.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복통과 황달이 동반된다.
  • 폐 전이: 호흡 곤란, 마른기침, 객혈 등 증상을 유발하며, 진행이 빠르다.
  • 복막 전이: 복수 형성의 주요 원인이며, 소장 마비 및 식사 장애를 유발한다.
  • 뼈 전이: 골통, 척추 압박 골절,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뇌 전이: 두통, 시야 흐림, 마비, 경련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 난소 전이(크루켄버그 종양): 여성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하복부 통증이나 불규칙한 생리 증상이 동반된다.

각 전이부위에 따라 치료 목표(생명 연장, 증상 완화, 일부 수술 등)가 달라진다.


4. 위암 4기 수술방법 – ‘희망의 수술’

일반적으로 위암 4기는 수술이 어려운 병기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행항암치료 후 종양이 줄어든 경우나, 전이가 제한적인 경우 일부 수술이 시행된다.

  • 감축 수술 (감량 수술):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출혈·폐색 등 응급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이다.
  • 전위절제술: 위 전체를 절제하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 암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 간 전이절제: 전이된 간 병소가 1~2개로 국한될 경우 수술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
  • 복강경을 이용한 복막 절제술: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시행된다.
  • 우회술 (위공장문합술): 종양으로 위 출구가 막힌 경우 음식물이 통과하도록 경로를 바꿔주는 수술.

수술은 생존율보다는 삶의 질 향상과 고통 완화에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다.


5. 위암 4기 항암방법

 1) 세포독성 항암요법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위암 4기 치료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1차 항암요법이며, 대부분 2~3가지 약제를 병용해 사용한다.

  • FOLFOX 요법: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류코보린(Leucovorin),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 CAPOX 요법: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 DCF 요법: 도세탁셀(Docetaxel), 시스플라틴(Cisplatin), 플루오로우라실(5-FU)

 항암 스케줄 예시:

  • 1회 항암치료 후 2~3주 휴식
  • 이를 6~12주기 반복 (환자 상태에 따라)

환자의 체력, 간/신장 기능, 전이 범위에 따라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겐 항암을 잘 견디지 못해 1가지 약제만 사용하는 단일요법(single agent)도 선택된다.

 

 2) 표적치료제 병용

표적치료제는 일반 항암제와 달리 정상 세포는 최대한 보호하고, 특정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한다. 단, 사용 가능 여부는 암세포의 특성 검사를 통해 결정된다.

 

①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 HER2 양성 위암

  • 위암 세포 중 약 15%는 HER2 단백질이 과발현 됨.
  • HER2 검사에서 양성이면 트라스투주맙을 세포독성 항암제와 함께 1차 치료로 사용.
  • HER2 수치가 낮거나 음성이면 사용 불가.

② 라마시루맙(Ramucirumab) – 혈관신생 억제

  • 위암이 자라기 위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는다.
  • 1차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 2차 치료에서 사용.
  • 단독 혹은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

③ 젤루카투주맙(조르베투주맙, Zolbetuximab)

  • CLDN18.2 단백질을 발현하는 위암에서 효과 있음.
  • 아직 국내 사용은 제한적이나 임상시험에서 생존율 증가 효과가 보고됨.
  • 향후 새로운 1차 병용요법으로 기대되는 약물.

요약: 표적치료는 환자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고, 유전자나 단백질 검사 결과에 따라 선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적용 가능할 경우 생존 기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3) 면역항암제 병용 또는 단독요법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 않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을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항암제와 작용 방식이 전혀 다르다.

 

대표 약제:

  •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PD-L1 양성 혹은 MSI-H(고빈도 불안정성) 위암에서 사용
  • 니볼루맙(Nivolumab): 기존 항암제와 병용하거나 3차 치료제로 단독 사용

효과:

  • 반응률은 낮은 편(15~25%)이나, 반응이 있을 경우 장기 생존도 가능.
  • 어떤 환자는 5년 이상 무진행 생존을 유지하기도 한다.
  • 표준 항암에 반응이 없을 때, ‘마지막 희망’으로 면역항암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특이사항: 치료 전 PD-L1 검사, MSI-H 검사를 통해 적합성 평가가 필요하다.

 

 4) 유지요법 및 2차, 3차 항암치료

1차 치료에 효과가 있었지만 중단 후 재진행되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 2차, 3차 치료로 이어간다.

  • 2차 치료: 라마시루맙, 파클리탁셀 병용 / 면역항암제 추가
  • 3차 치료: 단독 약제 or 면역항암 단독요법
  • 유지요법: 효과가 있었던 약제를 저용량으로 장기간 유지하며 종양 억제

이는 ‘다 죽이지는 못했지만 약한 불씨를 계속 억제한다’는 전략이다.

 

 5) 항암치료의 기간과 주기

항암 치료 후 CT로 반응 평가를 한다. 효과가 있다면 계속, 없다면 약제 변경 또는 다른 치료로 전환.

  • 총 기간: 3~6개월 (1차 항암)
  • 2차, 3차 치료는 이전 반응 및 체력 상태 따라 3개월 이상 지속
  • 면역항암제는 반응 지속 시 2년 이상 투여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몇 번 맞는가”보다 정기 평가와 맞춤 조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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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암 4기 항암부작용

  • 소화기 부작용: 구토, 설사, 식욕부진 → 항구토제 및 식단 조절 필요
  • 혈액독성: 백혈구 감소, 빈혈 → 면역저하 주의, 감염 예방 필수
  • 말초신경병증: 손발 저림, 감각 이상 → 옥살리플라틴과 관련
  • 탈모, 피로감: 심리적 준비와 보완요법 필요
  • 자가면역 부작용: 갑상선염, 폐렴, 피부염 등 (면역항암제에서 발생)

부작용은 철저한 사전 관리와 약제 조절을 통해 대부분 조절 가능하다.


7. 위암 4기 극복사례

  • 70대 여성, 복막전이 위암: 트라스투주맙+FLOT 요법 병용, 6개월 후 수술 가능해짐 → 생존 3년 이상.
  • 50대 남성, 간·폐 다발성 전이: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투여 후 전이 병소 소실 → 치료 종료 후 2년째 재발 없음.
  • 40대 여성, CLDN18.2 발현 위암: 젤루카투주맙 임상시험 참여 → 종양 크기 80% 이상 감소, 삶의 질 회복.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전략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다.


8. 위암 4기 재발률

4기 자체가 재발 개념보다는 ‘진행성’ 상태에 가까우며, 완전 관해 이후 다시 발견되는 경우를 재발로 본다.

  • 항암치료 후 재진행 비율: 약 60~80%
  • 면역항암제 반응 환자: 일부에서 3년 이상 무재발 생존 가능

초기 반응률이 좋을수록 재발 없이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다.


9. 위암 4기 생존율 및 완치율

  • 평균 5년 생존율: 5~10%
  • 표적치료제/면역치료 반응 환자: 2~3년 이상 생존 가능
  • HER2 양성 + 면역반응 환자: 장기 생존자 사례 존재
  • 완치 사례: 매우 드물지만, 전이 병소 소실 후 수술까지 성공한 사례에서 보고됨

의학적으로 ‘완치’는 드물지만, 생존율과 삶의 질을 유지한 채 장기 생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10. 위암 4기 환자 음식 추천

1) 섭취 권장 식품

  • 부드러운 단백질: 두부, 달걀찜, 생선찜, 닭가슴살
  • 소화 잘 되는 탄수화물: 죽, 흰쌀밥, 감자, 고구마
  • 비타민 풍부한 채소: 삶거나 찐 브로콜리, 당근, 애호박
  • 발효식품: 김치, 된장 등은 적당히, 항암 후 장내 균형에 도움

2) 피해야 할 식품

  •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튀김류, 고추장, 젓갈류
  • 소화에 부담되는 섬유질 많은 채소: 생양배추, 무 등
  • 날 음식: 회, 덜 익힌 육류는 감염 위험

3) 관리 노하우

  • 소량씩 자주 먹기 (하루 5~6끼)
  • 식사 전에 수분 섭취 제한
  • 입맛 없을 때는 간단한 보충음료(프로틴쉐이크 등) 활용
  • 영양사 상담 병행 추천

위암 4기라는 진단은 무겁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항암기술과 정밀한 치료전략은 과거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 ‘개인 맞춤 치료’,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위암 4기, 싸워볼 만하다. 싸움의 끝에는 분명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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