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2기는 많은 위암 환자들이 처음으로 ‘암’이라는 현실을 실감하게 되는 시점이다. 단순 내시경 절제만으로 끝나는 1기와 달리, 수술에 항암치료까지 포함된 치료 계획이 시작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위암 2기까지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병기별 치료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조기 대응이 위암 2기의 미래를 결정한다.
1. 위암 2기 증상: 불편의 신호들
위암 2기는 암이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을 넘어 외막까지 퍼지거나,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다. 이 시점부터 위장 기능의 변화가 점점 뚜렷해지고,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증상
- 식후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 위 내용물이 정체되거나 위벽 운동이 둔화되면서 발생
- 만성적인 속 쓰림과 트림: 위산 역류 또는 위벽 손상과 관련됨
- 소화불량과 메스꺼움: 특히 공복 시 또는 식사 직후 발생
-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3개월 내 5kg 이상 줄어드는 경우 주의
- 상복부 통증: 날카롭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유발
- 빈혈 증상: 철분 결핍, 출혈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 (피로, 창백함)
위암 2기 증상은 위염이나 궤양과 유사해 놓치기 쉽지만, 복합적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위암 2기 수술 방법: 달라지는 절제 범위
위암 2기는 일반적으로 수술이 근본 치료법이다. 수술의 목적은 종양을 완전히히 제거하고, 전이 가능성이 있는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다. 병기별로 절제 범위와 방식이 달라진다.
위암 2A기
- 암이 근육층이나 장막하층까지 침윤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는 없거나 1~2개에 그치는 상태
- 부분 위절제술(distal gastrectomy) 또는 근위부 위절제술(proximal gastrectomy) 시행
- 주변 림프절 최소 15개 이상 절제
- 복강경 수술 또는 개복 수술 중 선택
위암 2B기
- 암이 외막까지 침윤하거나, 림프절 전이가 더 많아진 상태
- 대부분 전위절제술(total gastrectomy) 적용
- 식도-소장 연결을 위한 재건술 필요
- 림프절 절제 범위 확대(D2 림프절 곽청술)
수술의 핵심 요소
- 수술 전 병기 평가: CT, 초음파 내시경, PET 등으로 절제 가능성 확인
- 절제 범위와 위치: 암의 위치(위 상부, 중부, 하부)에 따라 절제 방식 결정
- 기능 유지 고려: 가능한 한 위 기능을 보존하면서 완전 절제를 목표로 함
3. 위암 2기 항암 방법: 보조항암치료의 중요성
위암 2기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지 않는다. 암이 눈에 보이지 않게 남아 있을 가능성, 또는 이미 퍼졌지만 발견되지 않은 미세 전이 등을 억제하기 위해 **보조항암치료(Adjuvant chemotherapy)**가 필요하다.
위암 2A기 항암치료
- 수술 후 S-1(경구 항암제) 단독 투여 (1년간 복용)
- 또는 캡시타빈 + 옥살리플라틴(CAPOX) 병합 요법 (3주 간격, 6개월)
위암 2B기 항암치료
- CAPOX 병합 요법 또는 FOLFOX 요법 (플루오로우라실+옥살리플라틴+류코보린)
- 고위험군에서는 방사선치료 병합 고려 가능
- 6개월~1년 치료 계획 수립, 중간에 부작용에 따라 조정
항암치료 목적
- 재발 방지: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 암세포 제거
- 생존율 향상: 수술 단독보다 장기 생존 가능성 증가
- 미세 전이 차단: 림프절 또는 혈류를 통한 전이 차단
4. 위암 2기 재발율
위암 2기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수술과 항암을 병행해도 일부 환자에서는 재발 가능성이 존재한다.
평균 재발율
- 위암 2A기: 약 15~20% 내외
- 위암 2B기: 약 20~30% 내외
재발 부위
- 복강 내 국소 재발: 위 절제 부위 주변
- 림프절 전이 재발: 절제 범위 밖의 림프절
- 간, 폐 전이: 혈류를 통한 원격 전이
재발 방지 방법
- 수술 후 3~6개월마다 정기 검진
- CT, 내시경, 종양표지자 검사 등 병행
- 면역력 관리, 영양섭취, 금연과 금주 철저히
재발을 막기 위해선 치료 후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5. 위암 2기 생존율 및 완치율
위암 2기는 아직 완치가 가능한 단계이며, 치료 결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평균 생존율
- 2A기 5년 생존율: 약 70~75%
- 2B기 5년 생존율: 약 55~65%
완치 가능성
- 조기 발견 및 치료를 받은 경우, 재발 없이 5년 이상 생존 시 완치로 간주
- 병기별 맞춤 치료를 받은 환자는 실제로 70% 이상이 완치 수준 도달
치료를 두려워하기보다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생존율 향상의 핵심이다.
6. 수술 및 항암 후 부작용과 관리 방법
수술 후 부작용
- 위장기능 저하: 위 축소 또는 절제로 인해 음식 섭취량 감소
- 관리: 소식 다식, 부드러운 음식 섭취, 삼키는 속도 조절
- 덤핑 증후군: 음식이 너무 빠르게 소장으로 이동하며 발생
- 증상: 설사, 복통, 어지럼, 두근거림
- 관리: 당분 많은 음식 피하기, 천천히 먹기
- 체중 감소: 6개월 내 최대 10kg 이상 감소할 수 있음
- 관리: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 영양 보충제 활용
항암치료 후 부작용
- 피로감, 식욕저하, 오심 구토
- 관리: 항구토제 사용, 수분 보충, 가벼운 운동
- 말초신경증 (특히 옥살리플라틴 사용 시)
- 증상: 손발 저림, 찌릿함
- 관리: 온찜질, 비타민 B 복용, 필요시 용량 조절
- 혈액 감소: 백혈구 감소로 감염 위험 증가
- 관리: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감기 유행기엔 병원 자제
부작용은 대부분 조절 가능하고, 경험 많은 병원에서는 사전 예방과 즉각 대응 전략이 마련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암 2기는 절망적인 진단이 아니다. 오히려 조기에 적극적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계다. 치료의 핵심은 나에게 맞는 전략을 빠르게 세우고,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관되게 관리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병행한다면, 위암 2기 진단도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위암 항암치료, 병기별 치료 과정부터 비용까지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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